덧니·주걱턱·돌출입 — 부정교합은 어떻게 나뉘나요
2026.08.21
“이가 삐뚤다”는 말 안에는 서로 다른 상황이 섞여 있습니다. 치아만 겹친 경우도 있고, 턱뼈의 앞뒤 관계 자체가 어긋난 경우도 있습니다. 둘은 진단도 치료 계획도 다릅니다.
크게 두 축으로 봅니다
교정 진단에서는 보통 두 가지를 나눠서 봅니다.
치성 — 턱뼈 관계는 무난한데 치아 배열이 어긋난 경우 골격성 — 위턱과 아래턱의 크기·위치 관계 자체가 어긋난 경우
겉보기가 비슷해도 이 구분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첫 상담에서 측면 두부 방사선(세팔로)을 찍어 골격 관계를 확인합니다.
앞뒤 관계 — 1급·2급·3급
위아래 어금니가 물리는 관계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1급 — 앞뒤 관계는 정상 범위이고 치아 배열만 어긋난 경우입니다. 덧니, 벌어진 치아가 여기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급 — 위턱이 아래턱보다 상대적으로 앞에 있는 관계입니다. 윗니가 많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아래턱이 뒤로 물러나 보입니다. 흔히 말하는 무턱 인상이 여기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3급 —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에 있는 관계입니다.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반대교합이 나타납니다. 주걱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듣는 이름들
덧니(총생) — 치아가 날 자리가 부족해 겹쳐 난 상태입니다. 겹친 부위는 칫솔이 닿기 어려워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돌출입 — 입술 주변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상태입니다.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턱뼈 자체가 앞으로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발치가 필요한지 여부가 갈립니다.
반대교합 — 아랫니가 윗니 바깥으로 물리는 상태입니다. 앞니만 그런 경우도 있고 어금니까지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기에 발견하면 다룰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개방교합 — 어금니는 물리는데 앞니가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앞니로 음식을 끊기 어렵습니다. 혀 내밀기 습관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개교합 — 윗니가 아랫니를 지나치게 덮는 상태입니다. 아랫니가 위턱 안쪽 잇몸에 닿아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공간 이개 — 치아 사이가 벌어진 상태입니다. 치아 크기가 작거나, 잇몸 사이 근육 부착이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왜 구분이 중요한가
같은 “돌출입”이라도 앞니 각도 문제라면 치아를 뒤로 세우는 것으로 접근하고, 턱뼈 문제라면 다른 계획이 필요합니다. 성장기 반대교합은 시기가 지나면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교정은 장치를 먼저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진단부터 시작합니다. 진찰과 방사선·모형 자료를 놓고 어느 유형인지 확인한 뒤에, 그 유형에 맞는 방법을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기능도 함께 봅니다
보이는 모양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씹는 기능이 고르게 분배되는지, 특정 치아에만 힘이 몰리지 않는지, 발음에 영향이 있는지,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가 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닦기 어려운 부위가 생기고, 그 부위에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정을 관리 측면에서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과 결과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내원 후 진찰을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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